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제대로 알아보자!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이란?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은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이 균의 감염은 위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WHO(세계보건기구)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을 발암 인자로 규정하였습니다. 또, 여러 연구에서 위암발생의 위험도를 약 3.8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학회에서는 국내 헬리코박터균 유병률은 약 51%에 이른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 점막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서 급성과 만성위염, 위.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해서 모든 감염된 환자에서 앞의 질환들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경로(원인)는?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변에 있는 오염된 물질이 입을 통해 유입되어 감염되거나 입에서 입으로 감염되기도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있는 사람의 자녀나 배우자에게서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것이 추정 이유입니다.
또한,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물을 마시는 경우에도 감염되는 경우도 있으며, 음식을 한 그릇에 놓고 함께 먹으면서 전염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비위생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서도 전염이 이루어지니 개인위생이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증상을 알려주세요!
헬리코박터균 감염의 증상은 균주의 다양성과 숙주의 감수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무증상 감염이 지속되며, 일부의 경우에서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벼운 소화 불량, 급성 위염, 만성 활동성 위염, 만성 위축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암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어떻게 진단하죠?
헬리코박터균은 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과 내시경을 이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을 이용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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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소분해효소검사
- 조직검사
- 균배양검사
내시경을 이용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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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청항체검사
- 요소호기검사
- 대변 내 항원검사
- 요소분해 효소검사
– 내시경을 통해 조직을 얻어 요소분해효소 여부를 알아보는 검사로 정확도가 높아서 내시경 검사가 가능한 경우 감염 여부를 알아보는 1차 검사로 추천되는 검사
– 검사 키트에서 노란색의 색깔이 붉은 색으로 변하면 균이 있음을 의미 - 조직 검사
– 내시경 도중 위 점막 조직을 채취해서 특수염색을 거쳐 헬리코박터균의 유무를 알아보는 검사 - 균 배양 검사
– 이 검사는 일반적으로 사용되기에는 검사 방법이 복잡하며 시간이 오래 걸려 널리 사용되지 않음
– 하지만, 제균 치료에 실패한 경우나 내성균 여부를 알아보는 등 특별한 경우에 사용 될 수 있음 - 혈청 항체 검사
–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면 몸 안에 균에 대한 특별한 항체가 생김. 그러므로 혈액을 채취하여 혈액 속에 존재하는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항체를 검사함으로써 감염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음 - 요소 호기 검사
– 요소 호기 검사는 검사가 편리하고 정확도가 높아 헬리코박터균 감염 진단 및 제균 치료 후 제균 성공여부를 판정하는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됨 - 대변 내 항원 검사
– 대변 내 항원 검사는 혈액 채취에 따른 부담이 없으며, 협조가 어려운 영유아 연령에서도 소량의 대변만 있으며 검사가 가능한 장점이 있음
– 또한, 검사 전 금식이 필요 없음. 따라서 소아의 감염여부를 진단하는데 권장되고 있음
검사 방법에 대하여 더 궁금하신점은 아래 링크를 방문하여 읽어주세요!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https://www.hpylori.or.kr/sub06/sub01.html
치료는 어떻게 받죠?
우선, 헬리코박터균 감염증 환자가 모두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어떤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상부위장관 연구학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위.십이지장궤양, 위 MALT 림프종, 조기위암에 대한 내시경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위암 환자의 직계가족, 설명되는 않는 철 결핍성 빈혈, 만성 특발 혈소판 감소증 환자에게는 헬리코박터 박멸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 위.십이지장 궤양은 제균 치료 후 궤양의 재발을 억제 할 수 있음.
- 초기 위 MALT 림프종의 경우, 제균 치료만으로 60-80% 완치가 가능함
- 조기 위암에 대한 내시경 치료 후 제균 치료를 하면, 위의 다른 부위에서 암이 발생하는 빈도를 약 1/3 정도 감소 시킬 수 있음.
제균 치료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치료의 목적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균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1차 제균의 경우, 위산분비억제제 + 2종류의 항생제를 아침, 저녁으로 하루 2회 7-14일간 복용합니다.
치료를 받은 사람 중 약 70-80%는 제균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약제를 임의로 복용을 건너뛰거나 중단하면 제균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이후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을 만들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1차 제균에 실패한 경우에는 다시 약을 바꾸어서 1-2주간 복용합니다.
제균 치료에 부작용도 있나요?
부작용은 약을 먹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들이 있습니다.
- 설사, 무른변 : 가장 흔한 부작용이며, 1일 2-3번 설사나 무른변이라면 가급적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약을 복용합니다.
- 미각 이상 : 음식 맛이 이상하거나 쓴맛이나 금속 같은 맛이 5-15% 발생합니다.
- 피부 이상 : 발진이나 두드러기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2-5%로 혈변이나 심한 설사나 피부 병변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의사와 즉시 상의해야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예방은 어떻게 하나요?
위장 속 헬리코박터를 감소시킬 수 있는 6가지 식품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홍삼
- 김치
- 감초
- 요구르트
- 마늘
- 오메가-3 지방산
특히, 감초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위의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억제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개인위생입니다!!
자주하는 질문
Q1. 약 복용을 잊으면 다음 날 먹어도 되나요?
헬리코박터균은 2배로 증식하는 시간이 4-6시간으로 길지만, 한 번이라도 약 복용을 잊으면 급격히 감소하던 헬리코박터균이 다시 증식합니다. 약 복용을 잊었다면 다음 날이라도 꼭 복용하여 권고일수를 채워야 합니다.
Q2. 1차 제균치료에 실패한다면 바로 2차 제균치료를 해야하나요?
필수 제균치료 대상이 아니라면 잠시 쉬었다가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1차 제균치료로 심한 부작용을 겪었다면 약 복용동기가 유발된 다음, 2차 제균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제균치료를 하면서 식사를 혼자 해야 될까요?
음식을 한 그릇에 놓고 함께 먹거나, 입을 대고 먹는 컵을 같이 쓰는 행동은 피해야 하지만 밥을 따로 먹을 필요까진 없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ㅎㅎ시간 되실 때 또 들려주세용!